한국예탁결제원, 사회적 가치 구현…일자리 사업 박차

2019-10-18     홍석경 기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탁원은 자체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뿐만 아니라 정부의 관련 사업을 지원할 로드맵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8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일자리 전담 조직인 일자리창출위원회 및 좋은일자리창출추진전담반(TF) 설치를 시작으로 전사적인 일자리 창출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듬해 2월에는 일자리창출본부를 설치해 전담 조직을 확대했고, 8월에는 정부의 창업정책 지원을 위한 ‘혁신창업지원단’을 신설했다.

예탁원은 그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신규채용 확대를 통한 직접적 일자리 창출 △부산증권박물관 건립 △전자증권시스템 구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증권정보 제공 등 고유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서 성과를 내왔다.

특히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 이전기관 공동지원기구 출연, 사회적기업에 대한 수수료 감면(5개년간 약 6억원) 등은 예탁원만이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성과라는 평가다. 예탁원 외 7개 기관이 참여한 ‘부산지역 이전 공공기관 공동지원기구’는 공동펀드 7억 5,000만원 조성, 사회적 경제기업에 5억 2000만원 지원 등 직접적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 사회적 가치 혁신포럼 개최 등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간접적 일자리 창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신규 채용 규모도 꾸준히 늘리는 추세다. 2017년 약 20년 만의 최대 규모인 59명을 신규로 채용했고, 지난해에도 총 45명 채용에 나섰다. 올해 현재까지 총 50명의 채용을 완료 했다.

이 밖에 ‘부산지역 이전 공공기관 공동지원기구’를 통해서는 올해 10억 4000만원의 기금을 추가 조성해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까지는 기금규모를 50억원까지 늘려 지원 여력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달 완료한 전자증권시스템과 오는 12월 증권박물관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 직·간접 지원 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구현 역할 강화’에 따라 추진체계 및 신규 사업과제 발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