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진짜진짜', 더 매워졌다

2014-01-11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농심의 '진짜진짜' 라면이 더 매워졌다.

농심은 2013년 매운맛 라면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기존 진짜진짜를 더욱 매운맛으로 재무장해 14일부터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리뉴얼된 진짜진짜는 청양고추보다 더 매운 하늘초 고추의 함량을 늘리고 고소한 분말스프량을 조절해 보다 깔끔한 매운맛을 추구했다. 매운맛의 강도를 측정하는 스코빌지수도 기존 2700SHU에서 4000SHU로 높아졌다(자사측정기준).스코빌 지수(Scoville scale)은 고추류의 매운 정도를 나타낸다. 고추류에 포함된 캡사이신의 농도를 스코빌 단위(Scoville Heat Unit 스코빌 매움 단위, SHU)로 계량해 표시한다.신라면의 스코빌지수가 2700SHU임을 감안하면, 신라면과 비슷했던 진짜진짜가 지금은 신라면을 뛰어넘어 현재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매운 라면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매운맛 강화 외에도 면중 고급소맥분에 햅쌀 배합비율을 높여 면발의 쫄깃한 식감을 더욱 살렸다. 진짜진짜의 면발은 끓인 후에도 오랫동안 쉽게 퍼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농심 면CM팀 홍문호 팀장은 "지난해 빨간국물라면시장이 화끈하게 부활했고, 올해도 매운맛 라면은 불황을 타개할 가장 강력한 라면시장 트렌드임이 분명하다"며 "더 매워진 진짜진짜로 올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매운맛 라면 경쟁에서 확실한 고지를 점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진짜진짜에 보내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6월까지 진짜진짜 멀티팩 제품 OK캐쉬백 더블 포인트 행사를 실시한다. 또 2월28일까지 캐쉬백 쿠폰을 제출하면 2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