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GLS 합병 앞두고 조직개편

2014-01-11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CJ대한통운이 11일 CJ GLS와의 합병에 앞서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업조직은 크게 종합물류부문과 글로벌부문 등 2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종합물류부문장에는 손관수 부사장이, 글로벌부문장에는 신현재 부사장이 선임됐다.앞서 전날 이현우 대표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경영고문으로 위촉됐다.이번 개편에 대해 회사 측은 국내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원자재, 벌크 화물, 산업재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고 CJ GLS는 소비재, 전기전자, 글로벌 물류 부문에 특화돼 있다"며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만큼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4월 합병 이후 17개국, 35개 거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합병 법인은 2020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해외 네트워크를 100개 이상 확보해 세계 5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