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민간체육회장 선출 시동 걸어

체육회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 개최..민간체육회장 선출 근거규정 등 의결

2020-10-20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계룡시가 민간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법률안이 시행됨에 따라 각 시·군 체육회에는 내년 1월 15일 이전까지 민간인 체육회장을 선출하여야 한다. 이에 계룡시체육회는 지난 17일 제2차 임시이사회, 18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연이어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고, 내년 최초로 시행되는 민간체육회장 선거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했다. 회의에 참석한 최홍묵 시장을 비롯한 임원, 이사, 각 종목 대의원들은 체육회 규약 일부개정(안), 회장선거관리 규정 제정(안),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논의한 끝에 의결했다. 주요 제‧개정안 내용으로 ▴체육회장은 대의원확대기구(선거인) 선출방식으로 변경 ▴선거인 구성기준 ▴회장 선출 절차 ▴회장, 감사 등 임원의 임기 및 결격사유 명확화 등이다. 체육회는 이번 이사회에서 결정된 근거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 구성, 선거인단 배정, 선거인명부 작성, 후보자 등록, 투표 등 민간 체육회장 선거일정을 구체화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홍묵 시장은 “민간체육회장의 선출은 정치와 체육의 분리를 통해 체육사업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체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자 하는 만큼 그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치세력이 개입하지 않는 공정한 선거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제71회 충남도민체전, 제28회 충남도민생활체전 출전 결과와 2019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 보고사항과 현안 체육사업에 관한 사항도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