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생활밀착형 특화마을 조성
산울리, 주민의 생활만족도 높은 마을로 특화
미세먼지 저감, 층간소음 완화, 회전교차로 확대
2019-10-20 이기석 기자
[매일일보 이기석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는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산울리(6-3생활권)에 실생활에서 미세먼지 저감, 충간소음 완화, 보행자도 안전하고 차량 소통도 원활한 교통환경, 상가 공실 없는 생활권 등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특화요소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산울리는 정안나들목에서 들어오는 진입부로 약 8,000호 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며, 현재 대지조성공사 중이고 ‘23년 하반기부터 주민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주택 주거동 배치시 바람길을 조성하고 부대복리시설 등에 미세먼지 대피소(쉘터)를 제공’토록 하는 내용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하였다.
또한 공동주택 설계공모 평가항목에 미세먼지 대응계획을 포함하여 건설사가 제시한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평가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층간․세대간 소음을 완화하기 위해 ‘공동주택 주거동 계획시 층간소음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적인 적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내용을 공모지침에 반영하였고, 공동주택 건립시에 층간․세대간 소음 완화할 수 있는 성능이 우수한 재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건설사에게 다양한 층간소음 완화방안을 제시토록 하여 공동주택 설계공모시 이를 평가할 계획이다.
보행자안전과 차량 소통도 원활한 교통환경을 위해 내부도로는 왕복 2차로(좌회전시 3차로)의 지그재그 형태 도로로 조성하여 차량 서행을 유도하고, 보행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횡단보도에는 중앙교통섬과 보행자 횡단거리를 줄이는 차로폭 좁힘(내민연석) 등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공원 변에 공동주택 단지내 주민공동시설(보육시설, 단지내 상가 등)을 배치토록 하고 경관적 특화요소를 도입하여 보행하기 좋은 가로로 조성하고, 공동주택 설계공모시 공동주택에서 중앙공원으로 쉽게 걸어갈 수 있도록 중심부 문화공원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제출토록 하고, 높이차가 있는 경우에는 보행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무빙워크 등)을 고려하도록 공모지침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권 내부도로의 모든 교차로(9개소)는 회전교차로를 계획하여 차량이 신호대기 없이 천천히 통과할 수 있는 ‘신호등 없는 생활권’을 조성하고, 회전교차로는 지체시간이 신호대기시간보다 짧아 교통흐름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미세먼지 감소 등 친환경적이며, 차량 저속운행과 차량간 상충점이 적어 보행자․운전자 모두 안전성 향상에 기여 할것으로 본다.
상가 인근에는 작은 주차장을, 유치원․초등학교 출입구에는 잠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여 시민의 주정차 불편함을 개선할 예정이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변 상가(도심형 주택용지 등) 3층 이상에는 공동주택․오피스텔․사무실만 허용하고, 1인당 상업시설을 상가 공실문제가 없는 새롬동(2-2생활권) 수준(1인당 약4㎡)인 약3~4㎡로 계획하여 상가 공실문제를 사전에 차단하였다.
행복청 최형욱 도시정책과장은 “산울리(6-3생활권)는 공동주택 외형 뿐만 아니라 시민이 실제 편리함을 느끼도록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시민이 보다 만족하는 도시계획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울리(6-3생활권) 공동주택은 ‘19.10~11월에 설계공모 후 ’20년말에 공동주택을 분양하여 ‘23년 하반기부터 주민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