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협 회장 "1조원 조성 농축산물 판매 늘릴 것"
2014-01-12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도시형 농축협 5000억원, 농협중앙회 5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총 1조원으로 도시점포 활성화사업에 지원할 것이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11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신관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농축산물 판매증진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농협은 2017년까지 1조원의 '도농상생기금'을 조성해 농촌형 농축협이 농축산물 생산에 사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농촌형 농협은 대상에서 제외된다.농협은 또 지역농축협의 농축산물 생산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4205억원 늘어난 8조4150억원을 지원,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자금지원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 지원내역을 전국 농축협에 공개하고 지역 농축협의 사업질적과 연계한 평가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세부적으로 지난해 3월 분리된 경제사업부문에서는 2020년까지 전국 농산물 산지유통의 62%, 도매유통의 39%, 소매유통의 19%를 점유해 총매출 47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금융사업부문은 경쟁력을 강화해 2020년까지 총자산 420조원 규모의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올해 소외계층인 농업인 직접지원을 통한 복지증진도 확대된다.농협은 농촌 취약계층인 고령자, 다문화가장 등을 위한 일자리 제공 중개센터를 시범 운용하고 농업부문 외국인 근로자 입국도 지난해 4863명에서 6000명까지 확대키로 했다.법무부 사회봉사대상자의 농촌인력지원은 1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지역농협 문화복지센터와 농업인 의료지원서비스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농업인을 위한 서민금융 활성화로 금융편익도 제공할 예정이다.농업인이 필요한 각종 영농자금은 물론 햇살론 등 서민금융 지원 확대로 각종 영농자금을 적재적소에 지원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