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등 16개 설 수급 불안 품목 집중관리
2014-01-12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정부가 설을 앞두고 설 성수품의 수급안정을 위해 부처합동으로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 미래기획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물가안정책임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교과부, 농식품부 등 9개 행정부처 및 산하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설 성수품 수급안정방안과 최근 치솟고 있는 쌀값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사과, 배 등 16개 수급불안 품목을 중심으로 설 직전 2주 간 비축물량을 집중 방출하고 직거래·특판을 활용해 성수품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동시에 관계부처 합동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설 성수품 수급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설 성수품 구매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최근 쌀값 동향과 향후 수급안정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에서는 12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이 순조롭게 마무리 된 만큼 쌀값 강세 지속시 정부비축미를 적기에 공매키로 했다.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수정 및 보완을 거친 뒤 다음달 18일 예정된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상정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