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어린이 복합체험문화 공간 개관
VR·AR 최첨단 4차산업·19개 상설체험관 등 위용 갖춰
2019-10-2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어린이들에게 오감만족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과학적 마인드를 함양시켜주기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복합체험문화 공간인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이 정식 개관했다.
전라북도는 21일 전주시 송천동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 광장(구 어린이회관)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안병주 사무처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창의체험관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어린이창의체험관은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과학적 마인드를 함양시켜줄 어린이 전용 공간”이라며 “영유아에서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놀이터보다 더 재밌고, 공부방보다 더 유익한 체험공간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북 자존의 시대를 이끌어갈 주인공들이 어른이 됐을 땐 새만금국제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여행하고, 농생명과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금융산업 등 전라북도에 좋은 일자리가 많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튼튼하고 씩씩하게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관한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은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민선6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6년 본격적인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복권기금 등 총 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488㎡,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됐으며, 체험관과 VR·AR 4차산업 체험관, 19개 체험시설을 갖춘 상설체험관, 공연장,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섰다.
체험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하루 최대 3회, 회당 200명씩 체험이 가능하며, 2시간동안 다양한 역할놀이 등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의무실과 수유실, 얌얌식당, 카페, 문화센터와 공연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한 체험관 옥외 부대시설에는 무장애 놀이터와 에어바운싱 돔(구름언덕), 잔디광장이 조성되어 있고 태양광, 비행기·탱크 등 조형물도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은 개관 초기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관리뿐만 아니라, 올해 연말까지 교육프로그램 등의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