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 "배려에서 오는 케미"

2020-10-21     강미화 PD

근영-김선호 상극콤비의 밀착수사기 '유령을 잡아라'가 오늘(21일) 첫 방송됩니다.

이날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배우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조재윤과 신윤섭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유령을 잡아라'는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 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밀착 수사극입니다.

문근영은 행동우선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 역으로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합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열정 넘치는 신입으로 그간의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운 분위기로 연기 인생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문근영 유령 역] 긴 시간이다 보니 저에게도 변화들이 있었고 내적인 변화든 연기에 대한 변화든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된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 같아서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고 하는데 (대본을) 읽었을 때 심장을 뛰게 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여러 가지 감정들, 웃기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이런 감정의 변화들이 여러 캐릭터와 여러 상황들과 함께 계속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런 이야기 구조가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느껴졌고 그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유령이를 보면서 ‘아 내가 이 친구를 밖으로 끄집어내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선호는 원칙제일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 역을 맡았습니다. 단 1%의 어긋남 없이 원칙과 상식을 몸소 실현하지만 자신과의 모든 것이 상극인 문근영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과정 속 야상치 않게 터지는 코믹 허당 매력과 융통성 제로 뒤에 감춰진 따뜻한 면모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김선호 고지석 역] 제가 좋아하는 코미디를 했고 저는 취향이 와~왁자지껄 웃는 거 보다 소소하게 웃고 지나갈 수 있는 그런, 그냥 위크 있고 좀 지루하지 않게 극을 끌고나갈 수 있는 장면 장면을 연기했고 (본인의 코믹연기에 점수를 준다면?) 호불호니까 10점 만 점에 5점정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안 좋아 하는 사람은 안 좋아하고...

[조재윤 이만진 역] 제가 실제로 촬영을 같이 했는데 김선호씨는 희극과 비극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배우인 것 같아요. 앞으로 대한민국 코미디계를 장악할 수 있는 배우로 멜로와 로맨스까지 장악할 수 있는 배우라고 저는 진짜 장담할 수 있어요.

히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로 분할 문근영와 김선호의 활약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완벽한 업무 능력과 자로 잰 듯한 성격 등 빈틈 따위 찾아볼 수 없는 김선호가 혈중 열정 농도 100%의 진짜배기 문근영이라는 난제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질 좌충우돌 수사와 상극콤비의 단짠케미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선호 고지석 역] 저는 연기하는데 운을 다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케미' 라는 게 저 혼자해서 되는 게 아니잖아요. 좋은 배우들을 만나서 같이 하다보니까 좋은 케미가 일었던 것 같고 특히 이번 작품에서 문근영씨 만나고 너무 사실 즐거웠어요. 항상 귀기울여주고 배려하는 배우가 앞에 있으니까 상대방 대사도 잘 들리고 잘 듣게 되고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작품도 사실은 케미가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문근영 유령 역] 사실 오빠는 운이 좋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오빠가 먼저 상대배우를 편안하게 해주고 배려해주고 항상 마음도 열려있고 저는 연기는 액션과 리액션이 만들어내는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액션도 너무 훌륭한 배우이지만 리액션이 너무나 좋은 배우라서 그런 에너지들을 주고 받다보니까 좋은 케미들이 만들어지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야말로 운이 좋았어요. 너무 좋은 배우 만나서...

근영 김선호 외에도 정유진, 기도훈, 조재윤 등이 출연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유쾌한 셀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유령을 잡아라'는 10월 21일 밤 9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