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학교 주변 노란신호등 확대 설치,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앞장’

10월 말까지 동초교 등 8개교 설치,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2020-10-24     전승완 기자
학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통행이 많은 동초등학교 등 8개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신호등’을 추가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검정색 신호등을 노란색으로 교체해 운전자들이 한눈에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인지토록 한다는 취지다. 이는 시인성을 확보해 속도 감속을 유도하고 집중도를 높여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정읍시는 지난 상반기 서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신호등을 시범 설치 운영했으며,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에 따라 오는 10월 말까지 7천만원을 들여 8곳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설치되는 구역은 △동초교 △내장초교 △한솔초교 △영산초교 △영원초교 △덕천초교 △교암초교 △대흥초교 등 총 8개교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또 파손되거나 노후 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물을 신속하게 보수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노란신호등이 운전자로 하여금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인식하게 해, 보행자의 횡단보도 교통사고와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