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구은행과 다둥이 가정 장학금 주고 우대 정책 펼쳐
2019-10-24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가 도정 최우선 목표인 저출생 및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도내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도는 24일 (재)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태오)과 ‘경상북도 다둥이가정 우대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다자녀 가정 대상 다등이 장학금 지원 및 저출생 극복에 대한 상호협력을 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다둥이 장학금’지원을 통한 다자녀가구 우대 분위기 확산 △가족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 및 상호협력 △기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협력분야 모색 등이다.
이날 협약으로 올해부터 시·군을 대상으로 중·고등․대학생 각 1명씩 총 69명을 추천받고, 이후 자체심의를 거쳐 확정된 대상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장학금 규모를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북의 합계출산율은 1.17명이며, 출생아수는 1만 6079천명으로 전년 출생아수 1만 7957명 대비 10%나 줄어들었다.
이번 체결한 업무협약은 민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범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내고, 이에 따른 인식개선, 그리고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경북도의 강한 의지력을 엿볼 수 있다.
윤종진 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생을 극복하려면 민·관·지역이 힘을 합쳐야 가능한 만큼, 오늘 의미있는 약속을 계기로 도내 다자녀 가정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간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