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통합 여행 플랫폼 신라트립 론칭
여행 플랫폼 비즈니스 중개수수료 고객에게 환원… 원스톱 여행 시스템
2020-10-24 한종훈 기자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신라면세점은 통합 여행 플랫폼 서비스 신라트립을 1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12월 중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라트립은 면세점 비즈니스가 여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여행사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여행 비즈니스라는 면세업의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취지다.
신라트립은 국내여행사, 현지여행사, 투어 상품 개인판매자 등 누구나 쉽게 입점해 직접 운영 및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여행 정보 습득에서부터 항공·호텔 예약, 면세쇼핑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모든 것을 한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가격비교를 통해 최저가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마감 임박 카테고리를 운영해 출발 인원이 부족한 상품이나 출발 확정이 됐지만 추가 모객이 필요한 상품, 기간이 임박한 상품에 대해서는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신라트립 플랫폼에 접속해 항공, 호텔, 투어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여행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중개수수료 중 시스템 유지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다시 구매 고객에게 S리워즈로 제공한다. 고객은 S리워즈 포인트로 면세 쇼핑이 가능하다.
신라면세점은 신라트립을 통해 △여행사업자는 여행에 관심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 중심의 면세점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채널 확보, △고객은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뿐 아니라 구매 금액의 일부를 면세점 적립금으로 돌려받아 쇼핑에 활용, △면세점은 여행 플랫폼 사업으로 독자적인 여행 생태계를 구축해 이용고객을 늘릴 수 있어 모두에 이득이 되는 통합 여행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면세점이 여행과 밀접한 관계에 있지만 수동적으로 고객을 유치해 왔는데 이번 여행 플랫폼을 통해 여행을 키워드로 항공, 숙박, 여행 등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여행밀착형 회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신라트립’에 벌써부터 유수의 여행사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면세점 비즈니스가 여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고객 가까이서 여행 준비에서부터 면세쇼핑까지 돕는 토탈 여행플래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