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우리이앤엘, 연 성장 200% LED 전문제조업체
공모 희망가 4900원~5700원...24~25일 현대증권서 청약
2014-01-15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LED 디스플레이 패키지 제조 업체인 우리이앤엘(대표이사 이학동)이 오는 2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지난 2008년 6월 설립된 우리이앤엘은 모바일 폰, 태블릿 PC, 노트북, 모니터, TV용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LED 패키지 및 모듈(Light bar)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글로벌 선도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앞선 기술력으로, 현재 최적의 광 추출 효율 패키지 설계기술과 고신뢰성 고반사 기술, 고균일도 색 배합 기술 등 다양한 LED 설계기술과 소재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이러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모니터/TV용 고색재현 백색 LED(WHITE LED) 개발에 성공했으며, 모듈상에서 개별 LED 특성을 평가하는 SMT(Surface Mounting Technology, 표면실장기술) 검사장비에 대한 특허도 세계 최초로 보유, 운영하고 있다.또한, 최근 노트북 및 스마트북 아이템 매출이 급성장함에 따라 2010년 816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2011년 2562억 원으로 214%나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이 3,897억 원을 달성, 이미 전년 매출액 대비 52% 대폭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우리이앤엘은 LED 패키지 한 개에서 나오는 빛의 양을 일컫는 ‘광속 성능’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고해상도 패널 및 대형 패널 시장에서 광속 성능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디스플레이 광원시장에서 우리이앤엘의 경쟁력 우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우리이앤엘은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와 선행 과제를 공동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LG디스플레이 내 태블릿 PC 점유율이 2011년 60%에서 지난해 96.5%로 대폭 상승한 바 있다.우리이앤엘은 지난 2011년 총 39개였던 생산제품의 적용 모델 수를 지난해에는 72개로 약 89% 증가 시키는 등 패키지부터 모듈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제품 개발로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우리이앤엘은 향후 중ㆍ대형 LED TV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패키지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자체 연구개발 및 고객사와의 공동 연구 개발 등을 통해 각 회사별 니즈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LG디스플레이, 중국의 BOE사 등 세계 각지의 유명 디스플레이 세트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이학동 대표는 “우리이앤엘이 보유하고 있는 조명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축적된 사업 경험과 핵심 기술력, 그리고 상장을 통한 대내외적 인지도 제고를 통해 광원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기업으로 우뚝 설 것” 이라고 말하고, 이어 “올해부터는 성장성이 높은 중대형 LED TV 시장과 조명시장을 집중 공략해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우리이앤엘의 공모 희망가는 4900원~57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90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441억~513억원 규모다.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기계설비 등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거쳐 24~25일 청약을 거쳐 2월5일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주관회사는 현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