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현대차, “중국 시장, 수익성 위주 경영”
친환경차 중심의 신차 투입, 디지털마케팅 등 변화 추구
시장 현황 반영한 현실적 생산, 전용 전기차 모델 적용
2020-10-24 문수호 기자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24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판매가 부진한 중국시장에서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과거 10년간 연평균 13%의 고성장을 보여 왔지만, 최근 성장 피로감이 나타나며 시장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2016년 사드 보복이 고조되면서 판매가 급감했고, 이후 시장 침체기에 들어서며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SUV 등 저가모델 공세를 지속하고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중장기‧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라페스타 등 인기모델과 친환경차 중심의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디지털 마케팅 등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 현황을 반영한 현실적 생산에 나서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기조를 이어가겠다”며, “내연기관 라인업에 대해 고민하고, 전용 전기차 모델의 시장 적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