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저터널’ 어디까지…전문가들 “터널로 한반도가 동북아 중심국 도약”
2019-10-28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최근 동아시아권과 유럽연합권을 잇는 유라시아 철도망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해저터널 건설로 한반도가 미래 동북아 중심국으로 새로운 한반도시대를 열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한일터널연구회와 국제지도자컨퍼런스(ILC)는 2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유라시아 대륙과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라는 주제로 포럼를 열고 이를 통해 한반도가 동북아 중심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자고 했다.
이날 포럼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서의택·이용흠 (사)한일해저터널연구회 공동대표, 박영배 세계일보 영남지사장, 도경창 중국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국내외 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유라시아대륙과 동아시아 피스로드를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공생·공영·공의사회 실현을 위한 영남 선언문’에 사인을 하고 동참할 뜻을 내비쳤다.
이어진 주제강연에서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통해 동아시아의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국제철도협력기구 등을 통한 관련국 공감대 확산과 국제적인 협력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일터널연구회는 세계3대 투자자로 꼽히는 미국 ‘짐 로저스’를 명예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