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정치후원금과 불꽃축제

2019-10-28     부산 연제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박성숙
부산

[매일일보]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 가을이다. 지역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리지만, 처음과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가 빠질 수 없다. 

불꽃 하나가 터질 때는 큰 이목을 끌 수 없지만, 그 하나하나의 불꽃이 모여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때는 모두가 넋을 잃고 바라볼 만큼 장관을 이룬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이라는 말을 흔히 사용한다. 여럿이 힘을 모으면 작은 힘으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으로, 우리 주변에서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바로 정치후원금이다. 소액다수의 자발적인 후원은 정치인의 막대한 정치자금에 대한 압박을 해소해 줄 뿐만 아니라, 소신있고 책임있는 정치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정치후원금은 정치인을 위한 국민의 격려와 응원이며, 밝고 희망찬 정치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정치후원금에는 개인이 특정 정당·정치인의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해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정당에 지급되는 “기탁금”이 있다.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 통해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카카오페이 등으로 다양하게 기부할 수 있다. 매년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기부 가능하다. 연말정산 시 10만원까지는 전액을, 10만원을 초과한 금액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아무리 좋은 화질의 사진, 영상을 보더라도 축제의 한 복판에서 직접 체험한 생생한 감동(혹은 그게 실망일지라도)은 얻을 수 없다. 

이제 뉴스 등 각종 매체를 통해서만 보던 그 생생한 정치현장에 참여해 보자. 후원금의 액수는 상관없다. 불꽃축제의 작은 불꽃처럼 작은 참여들이 모여 “더 나은 대한민국”이라는 장관을 이루게 될 것이다.

 

부산 연제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박성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