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근로복지공단‧해운조합과 퇴직연금 업무협약 체결
표준화된 퇴직연금 규약 적용…행정비용‧수수료 절감 기대
2020-10-29 박한나 기자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삼성화재는 근로복지공단, 한국해운조합과 ‘표준형 DC’ 퇴직연금제도 도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표준형 DC는 공통의 특성을 가진 다수의 사용자가 하나의 표준화된 규약을 작성해 가입하는 퇴직연금 제도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여러 소규모 기업들이 하나의 동일한 단체로 인정되며, 이로 인해 적립금 총액이 늘어남에 따라 유리한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해운조합은 이번 근로복지공단 표준형 DC 퇴직연금제도의 1호 고객이 됐다. 한국해운조합은 연안여객선과 여객터미널 운영, 해상관광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2300개 조합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조합원사들은 근로복지공단이 작성한 표준규약으로 퇴직연금 계약을 체결하게 됨에 따라 퇴직연금 규약 작성을 위한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조합원의 근속연수, 임금상승률, 정년 등을 고려한 최적화된 적립금 운용방법을 통해 수익률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는 자산관리기관으로 참여해 회원사 전용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보다 편리하게 조합원사가 퇴직연금을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로 상품 구매 할인, 전시회 관람 등 문화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동구 삼성화재 일반보험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조합원사와 소속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 강화에 일조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