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삼락농정위원회, 스마트 농식품산업 활성화 방안 정책포럼 개최
전북 미래 농식품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 삼락농정 식품분과위원회가 주관한 정책세미나가 29일 ‘스마트 농식품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는 전북도의 민선7기 도정목표인 삼락농정 농생명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식품분야 정책과제를 현장 중심의 논의를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며, 농업인 및 식품기업, 삼락농정 위원, 연구기관, 도·시군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전북의 농식품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았다.
포럼 발제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유선미 과장이 ‘농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교촌에프앤비 김승환 본부장이 ‘식품스마트공장의 적용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에서 유선미 과장은 ‘농식품산업의 현주소’,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기후변화, 과학기술의 발전 등에 따른 ‘미래변화 요인’과 이에 따른 ‘미래트랜드와 대응방안’에 대해 프랑스 보르드 와인의 협력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며, “지역특화 목적형 제품 다변화 전략이 농식품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승환 본부장은 교촌그룹의 소스생산공장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사용한 ‘자동화 시스템 도입 사례’와 원료 입고, 사용 및 제조에서부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조 이력 관리시스템 도입’,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조실행시스템(MES -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구축’ 등의 사례를 설명하고, “제조업체는 생산이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생산현장을 최적화하고,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유강열 원장이 좌장을 맡아 전북대학교 김용석 교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장한수 실장,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재홍 부장이 전라북도 식품산업 향후 트렌드 접목을 위한 전략 마련 방안에 대해 의견들을 제시했다.
특히 유강열 원장은 ‘간편편이식(HMR) 식품의 확대 필요성’을, 김용석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식품과 기후변화로 다양한 원료농산물 변화에 따른 식품개발 중요성’을, 장한수 실장은 ‘기능성식품의 완화정책에 따른 전북기업의 전략’을, 이재홍 부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사례와 소규모 스마트 공장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전라북도 조호일 농식품산업과장은 “삼락농정 제3기 식품분과 위원들이 급변하는 농식품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스마트 농식품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결과를 도출하고, 오늘 이를 주제로 농식품산업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삼락농정 정책포럼이 열려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발빠르게 변하고 있는 제조기술과 점점 스마트해지는 소비자들에 대처해, 전북 농식품기업이 중심에 설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