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스웨덴 학교’가 배출한 자치분권 전문가
자치분권대학 금천캠퍼스 ‘스웨덴학교’ 수료식 개최
스웨덴 사례 통해 배우는 자치분권 전문과정 운영
2020-10-31 김현아 기자
[매일일보 김현아 기자] “이번 자치분권대학을 통해 주민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진정한 자치분권을 위해 주민의 한 사람으로 작은 것부터 노력해 나가겠다”
30일 금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자치분권대학 금천캠퍼스 수료식에 참석한 한 수강생의 소감이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9월 1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자치분권 전문과정으로 스웨덴의 선진사례를 통해 자치분권을 이해하는 ‘스웨덴학교’를 운영했다.
지난 9월 18일 첫 강의 ‘소득보장제도-서로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사회’를 시작으로 ‘가족정책’, ‘보건․의료제도’, ‘도시재생’ 등 스웨덴의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교육 과정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과정은 기본과정이 아닌 ‘자치분권 전문과정’으로 강의시간 중 수강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강생 25명과 유성훈 금천구청장, 신필균 스웨덴학교장이 참석해 수료자들을 격려했다.
구는 내년에도 자치분권대학 금천캠퍼스에 ‘전문과정’을 개설해 더 많은 주민들이 자치분권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자치분권대학’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돼 있는 40여개 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으로, 금천구는 2017년 기본과정을 시작으로 올해로 3년째 자치분권대학을 운영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려운 자치분권 전문과정을 수료하신 주민 여러분들이 앞으로 리더로서 구 발전을 위해 고민하며 금천구에 진정한 자치분권이란 꽃을 활짝 피워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