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제14회 구절초 꽃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지난 해 보다 60% 증가한 30만 명이 행사장 찾아…

2019-11-01     전승완 기자
정읍시에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제14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정읍시와 구절초축제추진위원회가 함께한 이번 축제는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를 주제로 16일간의 긴 여장을 마무리했다. 정읍시는 “축제 기간 방문객은 30만여 명에 이르며, 이는 전년보다 길어진 축제 기간으로 매표입장객 기준 전년 대비 6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아스타와 바늘꽃 등 새로운 꽃들도 함께 식재돼, 구절초 개화 시기와 맞물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구절초 숲 꽃잠’과 ‘구절초 꽃길 트레킹’, ‘구절초 사진 공모전’ 등의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밖에도 꽃길 언덕에 설치된 대형 ‘꽃 드레스 포토존’ 에는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등 행사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이 추억 마일리지를 적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저마다 찍은 인생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 제공함으로써 축제장을 찾아온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청춘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촬영도 축제 기간에 이루어져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9일에 발생한 칠보~산내 간 구절재 중간 산사태 발생에 따른 교통 통제로 약 4시간의 정체가 있었지만, 구절초 터널 개통과 일방통행 운영으로 전년보다 원활한 차량흐름도 유지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구절초 꽃 축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가을꽃 축제가 되었다”며 “올해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발굴해, 국내외의 관광객들을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