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문병호 후임에 김관영 임명하며 "당 기강확립이 최고 가치"

2020-11-04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지명직 최고위원이었던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자리에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임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당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서 새로운 당의 체제로 나갈 것”이라며 “우리 당에서는 오늘 김 전 원내대표를 새로운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 최고위원은 회계사, 행정고시, 사법고시 3관왕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정치에서도 타협과 협상의 달인”이라며 “문희상 의장이 ‘내 임기의 상반기 국회 운영은 (당시 원내대표였던) 김 원내대표 없이는 못 했다’고 할 정도로 김 최고위원의 능력을 높이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최고위원은 우리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3지대의 새로운 정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현재 공석인 대변인을 임명하는 등 당직을 보강하고 당직 개편을 통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새로운 인재 영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의 과제는 제3지대 구축의 중심이 되고 4당의 선봉에 서서 새로운 정치를 열어나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당의 기강 확립이 최고의 가치임을 알고 모두 대동단결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