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쉼터 보도블록 관리 '소홀' 위험 노출

2010-04-16     최길수 기자
건국대학교병원이 건물 공사를 진행하면서 쉼터 바닥 보도블록이 심하게 파손된 채 장기간 방치돼 환자와 보호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건대병원 등에 따르면 저층부를 증축하는 과정에서 지반이 심하게 내 려앉아 근방 쉼터의 보도블록이 파손됐다고 밝혔다.이 쉼터는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병원 내방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병원 내 흡연구역이기 때문에 찾는 이들이 많다.또한 이 쉼터의 식수대는 청소를 하지 않아 물받이에 먼지가 가득 쌓였다.병원을 방문한 A씨(서울ㆍ여ㆍ30)는 "보도블록이 중간에 불쑥 튀어나와 넘어질 뻔했다"며 "위험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다른 B씨(가평ㆍ남ㆍ40)는 "병원에 입원하신 어머님의 휠체어를 밀고 가다 파손된 보도블록에 휠체어가 걸려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대병원 관계자는 "식수대는 빨리 개선하겠다"며 "보도블록 문제는 이번 주까지 최대한 보안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