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K, 대한해운 본입찰 불참

2013-01-2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대한해운 인수건과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물망에 올랐었던 CJ GLS와 SK해운이 본 입찰에 불참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해 12월 대한해운에 예비 입찰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지난 21일 열린 대한해운 본입찰 마감 결과 한앤컴퍼니, 제니스파트너스 등 사모펀드(PEF) 2곳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결정될 예정이다.CJ GLS는 입찰 포기와 관련, CJ대한통운과의 합병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며, SK해운 역시 대한해운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해운사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던 양사가 불참의사를 밝힌 데 대해 일각에서는 법정관리 기업에 대한 인수 가격 실사의 어려움이 입찰 여부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한다.대한해운은 지난 2011년 1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태이며, 업계는 대한해운 인수가격을 약 15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