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민 편의시설 정보 제공
보육·의료·복지 등 5개 분야, 33종의 공간 분석으로 미래예측이 가능한 행정실현
2019-11-04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민들은 앞으로 보육시설, 도서관, 병원, 약국, 체육시설, 복지시설, 공원 등의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SOC)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주시가 각 업무별 특성에 따라 그간 분산·관리해온 3299개 시설을 ‘생활SOC 공간정보 DB’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개발에 활용하고, 미래예측이 가능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부서 간 공유를 통해 생활SOC 데이터에 대한 통합 구축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9개 부서에서 그간 개별적으로 관리해온 생활SOC 자료 중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복지·교육·의료·문화·공공시설의 5개 분야의 33종의 자료를 수집해 2개월의 정제 작업을 거쳐 ‘전주시 공간정보시스템’에 탑재했다.
세부적으로는 △사회복지관 △전동휠체어 △충전시설 △장애인교육기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약국 △보건소 △종합·일반병원 △약국 △시립도서관 △공·사립 작은도서관 △경기장 △체육관 △수영장 △생활문화공간 △문와의집 △박물관 △미술관 △공영주차장 △공원시설 등 33종의 공간정보 3,299개소가 담겨있다.
전주시는 구축된 생활SOC 공간정보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주시 생활지리정보’ 사이트에 탑재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생활SOC 공간정보 서비스가 개시되면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신이 원하는 시설 중 가장 가까운 시설을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생활SOC 공간정보가 전주시 빈집 정비계획 수립 및 활성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되고 공공SOC사업이나 스마트시티 추진 시 기초자료로 활용 할 수 있어, 시민들을 위한 정책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희곤 전주시 생태도시계획과장은 “생활SOC 공간정보가 행정 내부용이 아닌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간정보 등 행정자료 구축을 확대해 시민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전주형 스마트시티 구현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