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10월 중앙공모에 12개 사업 국비 979억원 확보”

11월 중 7개 사업 국비 349억원 규모 공모 선정 대응

2020-11-0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올해 10월 중앙공모에 1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979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도는 2019년도 10월 중에 생활SOC 복합화 사업(475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465억원) 등 12개 사업이 중앙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979억 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팍팍한 지역살림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도는 올해 10월까지 총 120건의 중앙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34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작년 동기(4,036억원) 대비 1,309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10월 중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을 살펴보면,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은 복합화가 가능한 대상 10종 중 1개 시설 이상을 포함해 2개 시설 이상을 한 개의 건물(부지)에 구축하는 사업으로, 전북도 19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국비 494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도민 생활패턴의 변화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전북지역의 4개 시·군(군산, 익산, 김제, 완주)이 선정돼 국비 465억원을 확보했으며, 노후 주거지 및 생활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하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에도 2개 시·군(남원, 부안)이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교통사고 감소와 이동편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녹색공간을 조성하는 ‘녹색자금 지원 사업’에 5개 시·군(전주, 익산, 남원, 완주, 부안) 5개소가 선정돼 국비 약 9억원을 지원받고, 소외계층의 정서적 안정과 심신 치유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농어촌 및 농생명·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에 익산 1개소, 남원 2개소가 선정돼 H/W(유기자재, 친환경 가공시설, 장비) 지원 등을 위한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농식품소재 반가공사업’에 남원 1개소, 완주 1개소가 선정돼 식품 소재 및 반가공산업 관련 시설·장비 구축비(국비 약6억원)를 지원받아 지역농산물을 대량으로 공급해, 농산물 가격 안정 및 농업인 소득 제고에 기여하게 된다. 이밖에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산림복합경영단지’ 등 사업규모를 떠나서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앙공모 사업이 선정돼, 지역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전라북도는 11월에도 7개 사업에 국비 349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이 선정되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예산확보 전쟁이 시작된 이 시점에, 국회를 상대로 주요사업의 삭감 방지 및 추가 증액 확보 활동 등을 추진하면서 중앙공모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방재정에 도움이 되고 도민에게 필요한 의미 있는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군 및 정치권과 연계해 전방위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