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인사돌 등 24개 "문제없다" 판매금지 해제

2009-04-17     김경식 기자

당초 석면 함유로 문제가 돼 유통이 금지된 동국제약 인사돌 등 24개가 판매금지 및 회수명령 취소 처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판매ㆍ유통금지 조치에 이의제기를 신청했던 총 54개 업체 307개 품목에 대한 검토 결과와 조치 방안을 밝혔다.

특히 동국제약 인사돌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덕산약품공업 탈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이들 제품에 대한 생산, 재고량을 재점검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나는 등 문제의 덕산약품공업 원료를 사용한 제품만 판매 및 출하금지로 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세부 조치사항을 보면 판매금지ㆍ회수명령 취소 24개, 판매금지ㆍ회수명령 내용 변경 8개, 회수품 폐기 방침에 따라 선별 처리 183개, 이의제기 내용 인정 불가 56개 등이다.

이밖에 21건에 대해선 추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 12건에 대한 계속조사와 9건의 약사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정상 탈크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는 적합라벨을 부착해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해당회사에 통보했다"면서 "추가조사가 필요한 품목 등에 대한 조치 결과는 실시간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