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7일 새만금신항만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서도로에 가로수 식재 및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동서도로는 새만금 방조제를 제외하고 새만금 내부에서는 최초로 완성되는 간선도로로 16.47㎞의 녹지축이 조성되면 새만금 그린인프라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자문회의는 동서도로 지반이 준설모래로 염분, 해풍 등의 영향이 커 육상지역보다 생육환경이 열악함에 따라 새만금지역 여건에 맞는 가로수 식재방법, 수종 등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만금청은 동서도로 고가교 하부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수변 공간, 생태학습장, 주차장, 포토존 등을 설치해 낙조를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동서도로는 새만금의 중심부를 관통해 국제협력용지의 특성을 부각시키고, 새만금 전체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성 있고 아름다운 녹화도로와 주변환경이 조화된 수변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