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 사랑 · 희망의 메신저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연말 내한 공연

2019.12.21(토) 8PM,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20-11-1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1971년 첫 내한 이후 약 250회가 넘는 내한공연과 대한민국 공연전문가 82인이 선정한 연말 클래식 추천공연 1위로 한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이 연말 한국을 찾는다.  교황 비오 12세(Pius PP. XII)가 부여한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에 걸맞게 합창 음악을 통해 평화와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명실상부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 평화의 문화 외교 사절이자 전 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이다. 합창단은  12월 2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해 △ 12일 광주광역시, △ 14일 대구광역시, △ 15일 경기도 고양시, △ 16일 강원도 영월군, △ 17일 제주특별자치도, △ 18일 대전광역시, △ 20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전국 순회공연을 한다.  1907년에 창단되어 11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의 한국투어는 학교에서 엄정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최정예 24명의 소년단원이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의 4성부로 구성되어 노래한다.
1931년 뉴욕 <카네기홀> 공연의 대성공 이후 세계적인 합창단으로서 명성을 얻으며 1953년 끌로뉴 국제평화회의와 1956년 파리 평화회의에서 초청공연을 하는 등 수많은 국제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일생에 짧고 단 한 번의 시기인 변성기 전 보이 소프라노의 음역을 가진 솔리스트들과 함께 어우러진 합창단의 화음은 세계 최고라는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다.

“850년 동안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울려 퍼졌던 거룩하고 성스러운 아카펠라 음악을 그대로 재현하는 2019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의 한국 무대!”

 내한공연 1부에서는 13세기 아카펠라의 최초 음악인 “별은 빛나고”를 시작으로 21세기 현대 작곡가 곡인 “주님을 찬양하라"까지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850년 동안 울려 퍼졌던 거룩하고 성스러운 노래들을 재현한다. 또한,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만의 시그니쳐 클래식 곡인 “목소리를 위한 협주곡"과 “고양이 이중창"을 시대별로 비교하며 감상하면 깊은감동이 밀려온다.  2부에서는 성탄을 축하하고 기쁨과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들과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를 담고 있는 “그대가 나를 일으켜" 등의 팝송, 희망을 노래하는 “에스페랑스"등의 프랑스 민요들, 팝의 여왕 셀렌디옹의 “또 하루의 저녁 (Encore un soir)”을 합창으로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2019년 8월 합창단이 새롭게 녹음하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우리를 전율케 하는 “오, 마리! (O, Marie!)”를 사운드 트랙과 함께 노래한다. 앙코르곡으로 준비된 한국 곡들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