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이색 특허 기술 적용한 포장 '눈길'
포장 특허 기술로 식품의 신선도 유지 및 소비자 편의성 도와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이제는 많은 치킨업체들이 네네치킨과 같은 피자 포장박스 형태의 치킨 포장박스를 사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하선정 통김치는 포장김치 업계 최초로 사각 박스용기를 도입했다. 기존 포장김치 업계의 비닐 포장이나 파우치를 사용하던 단조로운 포장 형태에서 벗어나 사각 박스용기를 채택했다.
이 박스용기는 CJ제일제당이 특허 받은 포장시스템인 포장재 누름판을 사용해 김치의 아삭한 맛을 살리고, 김치 양념이 더욱 깊게 배면서 김치의 변색, 탈색 및 곰팡이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네스프레소는 캡슐커피와 관련된 대부분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캡슐커피란 생두를 로스팅하고 그 원두를 갈아서 캡슐에 담은 것으로 네스프레소의 캡슐커피는 특허를 딴 진공 포장 기술로 가루상태의 원두를 1년간 보관할 수 있고 갓 갈아낸 원두처럼 생생한 풍미를 뿜어낸다.
또 최근에는 포장 리뉴얼을 단행해 다이아몬드 커트 방식으로 용기를 만들었다. 다이아몬드 커팅을 가미한 표면은 용기를 쥐는 그립감이 좋으며,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밖에도 CJ제일제당의 '백설 행복한 콩'은 쉽게 두부 포장을 뜯을 수 있는 이지필방식과 포장을 뜯을 때 물이 흘러 넘치지 않게 하는 내압 포장방식을 제품에 적용했으며 이 방식은 두부에 사용된 최초의 기술로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이와 관련 네네치킨 현철호 회장은 “조그마한 아이디어 하나가 식품 패키지에 적용돼 식품의 신선도 유지는 물론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