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중산층 70% 복원 등 논의
인수위 경제 1분과 관련 업무보고 받아
2014-01-25 김영욱 기자
[매일일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는 25일 인수위가 위치한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각 분과의 간사와 인수위원, 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1분과로부터 중산층 70% 복원등과 관련한 업무보고를 받았다.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 업무보고는 중산층 70% 달성 방안을 비롯해 경제민주화, 가계부채, 하우스푸어 대책, 조세 정의확립 등 주요 공약의 세부 실천 방안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다. 또 물가안정, 경기부양책, 중소기업지원방안 등 핵심 현안사항 및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도 보고됐다.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인수위원 등 배석자들과 격의없는 토론을 벌이며 세부적인 내용들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창중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업무보고가 끝난 직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당선인과 인수위원, 전문위원간 형식과 내용에 있어 완전한 자유 토론으로 진행됐고 분위기는 시종일관 진지했다"고 전했다.그는 또 "박 당선인은 업무보고 중간중간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질문하며 세부적인 내용까지 철저히 점검했다"며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은 박 당선인의 질문에 대해 격의없이 답변하며 자신들의 견해를 피력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박 당선인은 경제민주화를 통해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져 무너진 중산층을 반드시 복원해 내기 위해 부처간 업무 협력 등을 강조했다.박 당선인은 "경제가 성장을 하면 일자리와는 어떻게 연결되는가라는 식으로 생각을 해야한다"며 "국민을 중심에 둔다는 말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부처 이기주의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런 식으로는 결코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국민을 중심에 둔다는 것은 모든 부처가 국민이 정말 편안하게 바라는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중심에 있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등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과거 추격형 성장에서 이제는 선도형 전략으로 가야하고 수출 중심에서 수출과 내수가 함께 가는 쌍끌이 경제로 가야 한다.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의 경쟁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며 현재 우리 나라의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 방향을 밝혔다.그는 "또 하나는 경제 민주화를 통해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도록 만들어 무너진 중산층을 반드시 복원해 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면서 "우리 경제의 틀을 다시 짠다는 자세로 일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