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태안산 굴 본격 출하
굴 생육 최적의 환경에서 자라 영글고 탱탱해 인기 높아
2019-11-14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카사노바와 나폴레옹이 그 어떤 음식보다 좋아했던 굴이 태안에서 본격적으로 수확되며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태안군 이원면 삼동어촌계(어촌계장 이호석)에서는 하루 20여 가구가 이원방조제 굴 양식장 20ha에서 하루 1톤(깐 굴 기준)의 굴을 채취하고 있다.
채취량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도매가는 kg당 1만, 소매 직판가는 1만 5천 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한데다, 굴의 크기는 작지만 맛은 더 좋아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다는 것이 어촌계의 설명이다.
이호석 어촌계장은 “태안 굴은 알이 영글고 탱탱해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가 있다”며 “김장철을 맞아 주문량이 늘 것으로 예상돼 어촌계원들이 매일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