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꼬꼬마양배추’, 원예특작 신기술보급사업 최우수상 선정
2020-11-14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국내시장을 비롯, 해외시장을 동시 개척한 군산 ‘꼬꼬마양배추’가 원예특작 신기술 보급사업 분야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린 ‘2019 원예특작 신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꼬꼬마양배추 육성과 수출사례’가 총 76개사업 530개소 중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지난해 처음 재배해 일본과 대만에 수출 길을 열고, 올해 생산면적을 지난해 2배인 16ha로 늘렸다. 현재 수출량은 140톤으로 3배이상 증가했으며, 국내시장에는 대형유통업체 등에 150톤을 목표로 공급 중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계자는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시작한지 불과 2년도 안된 짧은 기간에 해외수출과 국내시장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특히 해외수출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아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보기 드문 사례” 라고 밝혔다.
문현조 기술보급과장은 “꼬꼬마양배추는 샐러드용 양배추 소비가 많은 일본과 볶음 요리가 유명한 대만시장을 목표로 지난해 재배를 시작했다”며 “올해 농촌진흥청 ‘수출유망품목’ 선정, 농식품부 ‘미래클 케이푸드’ 육성 품목에 선정되는 등 논 벼를 대체하는 고소득작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