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동호코스모’ 새만금공장 착공식 개최

80억원 투자, 140여명(간접포함 시 530명) 고용창출 기대

2019-11-14     전승완 기자
14일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새만금산단에 투자유치가 줄을 잇는 가운데 ‘첨단 무선 원격 검침시스템’과 스마트 계량기(가스, 전기, 냉‧온수, 열량 등) 생산제조 전문기업인 ㈜동호코스모가 80억원 규모의 생산공장 건립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동호코스모가 14일 ㈜동호코스모 최용기 회장을 비롯해,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회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계량기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동호코스모는 그동안 대구공장에서 정밀 계측기의 몸체를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AMI(원격 전력검침·관리 장치) 측정관리 시스템을 연구·개발해, 국내 및 해외에서 조립‧제조와 설치·운영해 온 계량기 전문기업이다. 특히 ㈜동호코스모는 우즈베키스탄의 스마트계량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도 공장을 설립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주택‧공공 서비스부 및 국영 에너지 기업과 각각 양해각서를 맺고 연간 100만대의 계량기를 공급할 예정으로, 새만금에서 생산한 계량기를 우즈베키스탄에 전량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스마트 계량기 시장의 빠른 확산과 개발도상국의 노후 계량기 교체사업 등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세계시장 진출 기반을 새만금에 구축할 계획이다.

㈜동호코스모의 이번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고용인원은 140여명, 도내 조달 부품생산에 참여하는 직·간접 고용인원은 530여명이 예상되고, 국세 및 지방세 납부금액이 연간 약 35억원 이상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호코스모의 최용기 회장은 “미래 신성장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새만금에 생산공장을 착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전북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중앙아시아 등 대륙 진출을 꿈꾸는 동호코스모의 새만금산단 투자에 감사하고 공장 착공식을 축하한다”면서 “동호코스모의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확대로 새만금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산단은 장기임대용지 66만㎡(20만평) 확보와 국내기업에 대한 임대료 인하 등으로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동서‧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국제공항과 항만, 철도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서 투자 문의와 투자협약(MOU)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전라북도는 새만금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규모 투자유치 기반 마련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