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어선사고 예방 합동 안전점검·지도

등록어선 74척 대상, 5톤~10톤 어선과 노후어선 및 낚시어선 중점 점검

2020-11-1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출어선 증가 및 해상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가을·겨울철 조업시기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어선사고 예방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지도’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지도는 어선과 낚시어선 74척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사고건수가 많은 5톤~10톤 어선, 노후어선 및 낚시어선을 중점적으로 실시된다. 합동점검·지도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시·군, 군산·부안해양경찰서, 한국해양안전교통공단 전북지사, 수협중앙회 군산어선안전조업국 등이 참여한다. 합동점검반은 어선의 긴급구난 및 기상특보 수신 등에 필요한 무선통신장비 설치 및 정상작동 여부와 배전반, 전선, 모터 등 화재 위험성이 높은 기관 및 전기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구명부환 및 소화기 등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설비들이 규정에 맞게 구비되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낚시어선에 대해서는 △낚시 승객명부 비치 및 승객 준수사항 게시여부, △신고확인증 및 안전성검사 여부, △구명조끼 비치 및 난간 등 안전설비 설치 여부 등 낚시객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합동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중대한 결함사항은 출항 전까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길해진 전북도 해양수산정책과장은 “이번 가을·겨울철 합동안전점검·지도를 계기로 어선안전에 대한 의식이 한층 개선되고, 어업인 스스로 출항 전에 항상 안전점검을 하는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