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의약·건강식품 분야 메카 되나
관련업계 국내 대표 업체들 잇따라 둥지
2020-11-18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당진시가 의약품과 건강식품 분야 메카로 떠오를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수석이 입주한 메디컬 특화 산업단지인 당진 합덕인더스파크에 같은 계열사인 동아제약(주)이 지난 15일 충남도, 당진시와 11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동아제약은 수석 당진공장 바로 옆 부지에 7만7190㎡ 규모로 국민 에너지 드링크 음료인 박카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동아제약이 운영 중인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올해 들어 당진 합덕인더스파크가 의약품과 건강식품 분야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 지역을 대표하는 의약업 관련 기업은 치료제 중심의 병원시장을 선도해온 JW중외제약(주)이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6년 당시 당진시 송악읍에 세계 최대 규모의 Non PVC 수액제 전문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2010년 국내 최대 규모로 JW당진생산단지(9만4000㎡)를 조성해 가동 중이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종근당건강(주)이 1820억 원을 투자해 합덕인더스파크에 건강기능식품 생산 공장을 13만2000㎡ 규모로 건립키로 시와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약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기업들이 당진에서 함께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의약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우량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산업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