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테이스팅 취향의 발견’ 전시

11월19일 부터 28일 까지 '와인앤모어' 청담점서 ‘테이블웨어 공예상품 개발’ 참여작가 4팀 결과물 와인 테이블 위에 도자, 금속, 섬유 공예상품 총 40여 점 전시

2020-11-1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공예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테이블웨어 공예상품 개발’의 결과전시를 11월 19일 부터 28일 까지 '와인앤모어' 청담점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테이스팅(Tasting), 취향의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도자, 금속, 섬유 공예상품 총 40여 점이 와인 테이블 위에 전시된다.
지난 7월 서울문화재단과 신세계 L&B 간에 체결된 업무협약에서 시작된 ‘테이블웨어 공예상품 개발’은 공예작가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 사례이다. 이를 통해 주로 순수 창작 활동을 이어온 공예작가들이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지원금과 전시공간을 발판삼아 상품으로서의 공예품 개발을 시도했다. 작품전시 또한 전시장이 아닌 상업공간에서 진행해 공예작품을 친숙하게 접하고 개인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위해 총 4팀이 8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공예 전문 창작공간인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전·현직 입주작가가 주축이 되어 팀을 구성했다. △‘담다’팀(이재훈-금속, 정윤교-금속) △‘메세’팀(곽종범-금속, 최유진-도자) △‘세라글라’팀(김쥬쥬-도자, 김재두-디자인, 유의정-도자) △‘폴딩 크래프트’팀(신예선-섬유, 김서윤-금속) 총 9명이 참여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는 “서울문화재단의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성장한 역량 있는 작가들이 한 단계 더 나아가 공예상품 제작을 도전해 볼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사회공헌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보다 많은 예술가에게 창작지원을 확대하고, 더 많은 시민과 작품으로 소통하기 위한 기업 연계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일요일 오후 12시 ~ 오후 9시)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