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추워진 날씨, 난방기구 화재주의보

2020-11-18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김한다
여수소방서
[매일일보] 날씨가 점차 추워지며 전기장판이나 히터 등 각종 난방용품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12월~1월에 난방기구 화재 발생률이 높아지는 걸 알 수 있다.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기구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장기간 보관된 난방기구 재사용 시에는 고장 여부, 전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콘센트와 플러그를 연결할 때 접속이 완벽하게 되도록 꽉 누르고, 오래되거나 파손된 콘센트는 사용하지 않고 즉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겨울철에 자주 사용하는 전기난로, 전기장판, 히터는 전원 끄기를 습관화해야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기장판은 이불 등을 겹겹이 덮은 채로 사용하거나 라텍스(천연고무)와 함께 사용 시에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전열 기구 주변에 빨래를 말리거나 라이터 같은 인화 물질을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난방기구의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에는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누전차단기 전면에 붙어 있는 빨간색 시험 버튼을 살짝 눌러 작동을 확인할 수 있다. 빨간색 시험 버튼을 눌러 스위치가 위에서 아래로 탁 소리를 내면서 내려오면 전원이 차단돼 정상 작동하는 것이다. 스위치가 내려와 전원이 차단되지 않으면 누전차단기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전기공사 업체에 의뢰해서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난방기구도 부주의한 사용으로 자칫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조그만 관심과 안전수칙 실천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자.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