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신화 읽는 영화관 11월 상영작 '부산행' 선정

한국형 좀비물의 새 지평을 연 수작

2020-11-1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가 좋은 영화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의 ‘신화 읽는 영화관’ 11월 상영작으로 <부산행>을 선정하고, 11월 26일 오후 7시 코엑스점에서 상영한다.  <부산행>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장인이라 불리는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메가박스,
공유, 정유미, 마동석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은 좀비 출현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의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바 있으며, 국내 개봉 이후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신화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평론가 김윤아 교수와 함께 ‘신화로 보는 좀비’를 주제로 영화 속 좀비의 실제 기원과 역사, 그리고 좀비가 갖는 종교적 또는 사회적인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메가박스 필름 소사이어티의 ‘신화 읽는 영화관’은 매달 작품을 선정해 영화 속 숨겨진  실마리를 통해 신화를 읽고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심리와 사회의 원형을 아우르는  신화적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를 더욱 깊이있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