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한국외환은행 잔여 지분 확보

2014-01-28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하나금융지주는 주식교환을 통해 외환은행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의 주주들로부터 외환은행 주식을 취득하는 대신 하나금융지주의 신주 및 자기주식을 발행, 교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자기주식 202만주를 주식교환에 필요한 신주발행에 일부 대신해 주가희석화 효과를 최소화했다.주식 교환비율은 1:0.1894로 외환은행 주식 5.28주당 하나금융지주 주식 1주를 교환하여 주게 된다.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지분 100% 확보를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그룹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또 주식교환은 미래 불확실성 해소, 외환은행의 실적이 하나금융지주에 100% 반영되는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식교환에 대해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연결납세 대상이 됨으로써 2012년 기준 외환은행 법인세가 경감되고, 주주관리도 일원화 되는 등 이번 주식교환이 외환은행 뿐 아니라 소액주주 및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단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주식교환 반대매수 청구권 규모가 1조원을 초과할 경우 주식교환 자체를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주식교환이 외환은행의 독립법인 존속 및 독립경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