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미래의 신성장 사업으로 마이스(MICE)산업 집중육성 도모

고부가가치 관광 미래사업 발전전략수립을 위한 주제발표 및 학습토론회 개최

2020-11-19     박웅현 기자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 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정낙춘 부시장과 안용주 선문대학교 국제 레저관광학과 교수,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스산업 발전전략수립을 위한 주제발표 및 학습토론회를 개최했다. 마이스(MICE)산업이란 (Meeting, Incentive Travel, Convention, Exhibition)의 약자로 기업회의, 포상 관광, 컨벤션, 전시행사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에 경제적 효용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산업을 총칭한다. 한국관광공사의 마이스산업 통계조사 연구 자료 결과에 의하면 마이스 방문객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 대비 3.6배가 높아 고부가가치 관광 미래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2022 보령 해양머드박람회 개최, 머드 테마파크 및 컨벤션센터 조성과 연계해 보령 관광산업 전반의 파생수익과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최적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집중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보령은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오서산과 성주산 자연휴양림, 머드축제 등 천혜의 관광자원과 1일 최대 3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2,000여 개의 요식업소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대규모 회의 및 행사 유치에 적합하다. 또한, 인천·김포공항 및 서울·수도권과 2시간 이내에 있고, 2023년 취항을 목표로 준비 중인 서산 공항은 불과 40분 거리다, 또 오는 2022년 조성될 대명 원산도 리조트의 경우 2,200개의 객실로 1만여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해 여건 또한 획기적으로 조성된다. 안용주 교수는 “한국의 마이스산업은 관광호텔 객실 수 부족, 항공 및 육상 교통 인프라의 편의성이 낮고, 서울에 편중된 수요와 경제효과가 지역분산 저해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보령만의 특별함과 고유성을 장점으로 유니크함을 만들어 내고, 보령머드의 글로벌 콘텐츠와 해양환경을 복합해 인근 시·군과의 연계한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지방의 단점을 극복해 나간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낙춘 부시장은 “앞으로 보령의 관광산업은 일시적인 지역 방문을 이끌어 내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및 세계를 대표하는 마이스산업 핵심 도시로 조성해 끊임없는 방문을 유도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경제적 효용 가치를 창출함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에서 역점으로 추진 중인 머드를 통한 해양치유를 비롯한 해양 신산업 발굴, 원산도 해양레저관광 거점지역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마이스산업 선도도시로 보령이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