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기능성 신제품 출시 붐

소비자들의 건강과 뷰티 관심 증대로 기능성 제품 출시 ‘활활’

2013-01-2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건강과 뷰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식품업계도 이에 착안한 기능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업계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 매일유업, 남양유업, CJ제일제당  등은 신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본격적인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농심은 최근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커피 브랜드인 ‘강글리오 커피’를 출시했다.강글리오사이드는 모유, 녹용, 녹골 등에 들어있는 신체기능유지 활성물질로 한방에서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길러주며 면역력도 높여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매일유업은 가정배달 전용 우유인 새벽목장의 신제품 ‘새벽목장 오메가3 & 칼슘’을 출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새벽목장 오메가3 & 칼슘'은 오메가3와 칼슘 등의 영양 성분을 강화해 오메가3와 칼슘이 일반 우유 대비 2배 이상 함유된 것이 특징이며, 성장발육 및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8종도 함유하고 있다.남양유업도 앞서 지난해 10월 단백질과 칼슘을 늘리고 지방은 줄인 '맛있는 우유 GT-3번 더 좋은 우유'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단백질과 칼슘은 일반 우유보다 20% 이상 강화하고 지방은 40% 이상 줄였다.

그런 가하면 다이어트와 미용, 건강까지 아우르는 기능성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해 눈길을 끈다.

대상 청정원은 지난 해 11월 뷰티칼로리면 제품인 '잔치국수' 와 '하노이누들' 2종을 출시,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40대 여성 고객들을 집중 공략했다.이들이 출시한 제품은 곤약면을 사용해 열량이 95kcal로 일반 제품의 4분의 1수준인 것이 특징으로 곤약에는 칼슘과 철분,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지난 해 12월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는 먹는 화장품 ‘이너비 리액티브 콜라겐’을 출시하기도 했다.'이너비 리액티브 콜라겐'은 콜라겐 성분을 대폭 강화하고 휴대와 음용이 간편하도록 앰플형으로 만든 제품으로 CJ제일제당은 식약청으로부터 콜라겐과 히알우론산 모두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준다는 기능성과 안전성을 두루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최근 삼양사는 20~30대 여성을 겨냥한 기능성 음료 브랜드 '비디랩 스키니'를 선보였다.이 제품은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겨냥한 브랜드로 전국 편의점 등의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이와 관련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미용까지 생각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면서 식품업계 역시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고급화 전략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