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국가예산 확보 막바지 총력전

국회의장, 예결위간사, 기재부 예산실장 등 예산 관련 핵심 인사 방문

2020-11-2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감액심사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증액 및 보류사업 심사만을 남겨 둔 현 시점이 국가예산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막바지 강행군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0일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예결위간사, 이춘석 기재위원장, 김관영, 정운천 등 지역국회 의원과 안일환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을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이 필요한 주요 중점사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면담해, 서남대 폐교에 따른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국립공공의료대학법 제정) 설립 및 최근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에 자립화 및 탄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탄소소재법 개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법안 제·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 또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예결위간사에게는 새만금 핵심 기반시설인 신항만이 조기 구축될 수 있도록 부두 2선석 동시 개발비를 포함한 새만금 신항만 건설비 905억원 등 최우선 핵심 3개 사업에 대해 국가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예결위 증액요청 예산이 최종 반영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 증액 동의가 필수임에 따라 안일환 기재부 예산실장 면담을 통해 전북도 중점확보 사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밖에도 이춘석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바른미래당 김관영의원, 정운천의원을 만나서는 쉼 없이 국가예산 확보에 뛰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상임위 증액 의결액에 대한 방어 활동 및 과소·미반영, 부정적 사업에 대해 예결위 단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10월 21일부터 도·시군 합동으로 국회에 상주하며 예산확보를 위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예결소위위원에 전라북도 의원이 한명도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전 간부 공무원 등이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종횡무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예년에 비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종 예산 확정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2년 연속 7조원 국가예산확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정치권은 물론 시군과 협력하는 등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예산 증액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