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알뜰족’겨냥한 ‘저가· 실속형’ 선물세트 판매

1만원대 선물세트 집중 편성...카드 무이자 할인 혜택

2014-01-2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알뜰족을 겨냥한 이른 바 ‘저가·실속형’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특히 롯데, 신한, KB국민, 삼성, 우리, 하나SK카드와 연계해 60여개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며 롯데, 신한, 현대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또는 10개월 무이자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대량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도 제공한다.이마트는 올 설을 앞두고 경기 불황의 저가 선물세트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사과, 곶감 등 가격이 내린 상품을 중심으로 주요 선물세트를 집중 편성했다.이밖에도 한우 갈비, 배 등 시세가 상승한 신선 선물세트의 경우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실속형 소비 수요를 맞춘다는 계획이다.특히 저가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설 1만원 이하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8%까지 늘어났던 점을 반영해 올해는 관련 물량을 10~20% 더 확대했다. 저가로 기획한 '가격 혁명 세트'도 지난해 설보다 18% 가량 늘린 90여 품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홈플러스는 1만원 대 저가 실속형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과일, 식용유 등 100여개 상품을 1만원 이하로 판매하며 행사카드로 구입할 시 최대 30% 할인해주는 상품을 지난 추석보다 30여개 늘렸다고 밝혔다.신세계백화점 역시 10만원 이하의 저가 선물세트인‘굿초이스’를 지난해 28개에서 50개로 확대하고 준비한 물량도 30% 늘렸다.그런 가하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9만원에 판매했던 실속형 굴비세트를 8만원에 선보이며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물량도 확대했다.특히‘현대 특선한우 실속세트’는 가격을 11만원으로 동결했고 할인쿠폰을 제시하면 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국내 최대 농축산물 전문 쇼핑몰 농협인터넷쇼핑도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기획전 을 실시한다.29일 농협인터넷쇼핑은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한우농가의 고통분담 및 한우소비 촉진을 위해 명절에 가장 인기 있는 한우선물세트 10종을 최대 37%할인된 가격으로 2월 6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5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또한 최대 59%까지 설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며 대량 구매시 기존 할인율에 최대 15% 추가할인을 제공하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축산물 경품도 증정한다.농협인터넷쇼핑 관계자는 “우수한 우리 농축수산물 소비확대에 기여함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각종 행사를 통해 고객 모두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