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전국 8번째 대기환경연구소 개소
서해 중부지역 산업단지 대기오염 물질 배출원 상시 감시 기능
2019-11-24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해 중부지역의 대기오염물질 특성을 상시로 감시하게 될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가 서산시에 문을 열었다.
서산시에 따르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소속인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는 백령도, 수도권, 호남권, 중부권, 제주도, 영남권, 경기권에 이어 지난 22일 개소식을 갖고 전국 8번째 대기환경연구소로 6개월 정도의 예비운영을 거쳐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면적 약 598.4㎡로 서산시 수석1길 일원에 지상 2층 규모로 설립된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는 초미세먼지(PM2.5) 질량농도 측정기, 미량가스 성분 측정기 등 14종의 상시 모니터링용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연구소는 앞으로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인 황산염과 질산염 등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성분을 집중 측정해 산업단지 및 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 중부 지역의 오염원을 규명하는 지역 대기분야 연구의 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은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가 서산지역뿐만 아니라 충청 지역의 대기오염 현상에 대한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데이터 구축 및 연구로 대기오염 배출원에 대한 저감 대책 수립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산시에서도 대기환경연구소를 도와 시민들이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