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제주 빌레나무 재배∙보급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일상생활 환경개선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 연계형 사업모델 개발 추진
2020-11-25 문수호 기자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22일 경기도 군포시니어클럽에서 보건복지부와 발전 5사 간 ‘제주 빌레나무 재배·보급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지자체-발전 5사 간 협업으로 제주 빌레나무를 재배하고 초등학교에 보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실내 미세먼지 저감과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노인인력개발원은 본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교육 및 일자리 연계활동을 지원하고, 발전 5사는 빌레나무 구입과 지역사회 교육시설 등에 취약시설 보급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빌레나무 보급 시범사업이란 미세먼지 농도저감(최대 20%)에 우수하기로 정평이 난 제주도 자생식물 빌레나무를 바이오월(Bio Wall) 형태로 초등학교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이에 대한 사후관리에 지역사회 노인들을 투입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빌레나무 재배원 40명, 설치시공원 10명, 사후관리원 180명 등 총 230여개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시범 추진하며, 사업평가결과를 국내 발전사와 공유해 2021년 이후 사업의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병숙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의 생산이라는 본업과 연계, 미세먼지는 줄이고 일자리 창출은 늘리는 ‘친환경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식용 곤충 가공시설 설립과 공기청정기 보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며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형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또다른 신규 사업모델을 정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