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천안에 국내 최대 물류센터 착공
동남아 생산기지 및 글로벌 패션사업 시너지 성장 기대
2014-01-3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이랜드그룹은 충남 천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유통 복합 물류센터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랜드는 이날 천안 물류센터 부지에서 박성경 부회장, 구본충 충남도 부지사, 이성호 천안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1차 완공은 2014년 2월이다.패션블록과 유통블록으로 구성된 천안 물류센터의 전체 연면적은 축구장 60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40만㎡로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이랜드는 설명했다.이랜드는 물류센터 하루 11t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접안하고, 하루 최대 15만 박스의 물류 처리가 가능하다. 유통물류센터도 5t 차량이 240대까지 동시 접안이 가능하고, 하루 20만 박스의 물류가 처리된다.이랜드는 천안이 국내 교통의 요충지인데다 평택항과 접근성도 뛰어나 동남아 생산기지 및 중국 패션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랜드 관계자는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도입한 천안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하루 물류처리능력이 2배 증가하는 반면 인건비와 임대료 등 운영생산성에 따른 물류비용은 연간 100억원 이상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