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군산사랑상품권 지류 3800억원 판매 완료
2020-11-26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사랑상품권(지류)이 3800억 원으로 판매 완료됐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사랑상품권이 11월 판매를 마지막으로 올해 발행액 4000억 원(지류 3800억 원, 모바일 200억 원) 중 지류상품권 3800억 원 전액이 판매 완료됐다. 다만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예산은 소진 시까지 12월에도 1인당 70만 원까지 구매 할 수 있다.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목표로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사업은 매월 상품권을 사려는 시민들이 은행 앞에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을 연출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기존 인터넷쇼핑, 홈쇼핑, 대형마트 등을 찾던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형태로 바뀌는 ‘소비 지각변동’을 일으켜 지역 내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골목경제 활성화에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전국적 성공모델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지난 22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역골목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타 지자체 공무원들과 성공사례를 공유한 바 있다.
김성우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전국 소상공인 BSI(경기체감지수)가 평균 65정도로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은 지역자금 역내순환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 등 지역경제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으로 상품권이 전액 소진돼 12월에는 상품권을 구입할 수 없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