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중소기업 전담 딜링팀’ 구성
2014-01-30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최근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 전담 딜링팀’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사내 자체에 환위험을 대비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대기업에 비해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그럼에도 은행권의 외환 딜링룸은 대기업에 대한 지원에 집중되어 있어 중소기업은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 감소는 물론 잘못된 헷징 상품 거래로 이중의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을 보유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최근 딜링룸 내에 5명의 중소기업 전담 딜러로 구성된 ‘중소기업 전담 딜링팀’을 구성하고 환율 급변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시행초기임에도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적극적이어서 현재 50여건의 상담 신청이 접수되어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등 중소 수출입 업체가 많은 지방에서의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특히 최근 환율 급변동으로 인해 2013년 사업계획 기준 환율을 확정해 놓은 고객들의 헷징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장 기본적인 단순 선물환과 함께 환율 변동의 상단과 하단을 막을 수 있는 ‘레인지 포워드’ 등의 상품에 대해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