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전북연-전문가, ‘2019년 국책사업 발굴 포럼’ 운영
전북 대도약을 위한 대형 국책사업 24건 발굴
2020-11-2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국책사업 발굴 포럼’을 운영해, 24건의 국책사업을 발굴하고 최종 확정했다.
전라북도와 전북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도 실·국-전북연구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개 분과의 ‘국책사업 발굴 포럼’을 구성해 분과별 워크숍, 전문가 자문 및 실무진 협의를 거쳐 총 24건의 국책사업을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발굴된 국책사업은 △농업농촌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산업경제 및 △환경복지 분야에서 총 24개 사업으로 전체 사업규모는 3조 971억원이며, 포럼 위원으로는 국책연구원이나 중앙부처 공무원, 대학교수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고, 신규 아이템 최초 제안자 실명제를 도입해 국책사업 발굴을 독려했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산콩산업 융복합 기반구축, 동물케어 의료기술개발센터 구축, 수산종자 연구센터 건립, 전통장류 코리안 패러독스 규명 등 총 6개 사업과 후고구려-후백제 역사벨트 조성과 아레나급 이스포츠 경기장 조성, 키덜트 콤플렉스 문화공간 조성 등 총 4개 사업이다.
또한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을 위한 도로 안전성 개선사업 3건을 비롯해 새만금 내부 순환링 건설과 국립다목적댐 역사박물관 건립 등 총 5개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을 위해 글로벌 창업혁신도시조성 및 그린수소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 등 총 5개 사업이다.
이밖에도 고령자 지원과 더불어 살기 좋은 환경친화적인 전북건설 및 생태관광지 조성을 위해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를 비롯해 만경·동진강 생태관광지 조성, 전북 친환경 자원순환 집적단지 조성 등 총 4개 사업이 포함된다.
이날 보고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책사업 발굴 포럼에 여러 전문가가 참여해 ‘대도약 전북’을 책임질 국책 사업이 발굴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정부정책과의 부합성과 사업 추진의 당위성, 사업 실현가능성 등을 위한 구체적인 논리와 전략을 마련해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발굴된 24개 사업을 전북형 특화 사업으로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각계 전문가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 논리와 전략을 개발해 국가정책 및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