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 ‘2019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예정

2019-11-27     전승완 기자
샌안토니오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2019 크리스마스 칸타타(Christmas Cantata)’가 내달 1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지난 15일부터 한달간 국내 투어를 진행하는 ‘2019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총 45회 전국공연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2천년 전 ‘예수’ 탄생으로 집약되는 인간에 대한 신의 조건 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로 첫 막을 연다. 2막에서는 가난하지만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델라와 짐, 아버지와 멀어진 아이들이 사랑을 깨닫고 가까워지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뮤지컬로 표현되고, 3막에서는 음악의 거장들이 표현한 사랑과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군더더기 없이 맑고 깊은 합창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헨델의 오라토리오와 우리에게 친숙한 캐롤로 무대를 꾸민다. 특히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7일까지 미국 22개주, 28개 도시에서 15만 여명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크리스마스 북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투어는 뉴욕, LA, 라스베이거스 등 대도시 뿐만아니라, 디트로이트, 켄트, 투손, 마이애미 등 중·소도시에서도 개최돼, 가는 곳마다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애틀랜타에서는 1만석 규모의 인피니트 아레나 공연장을 사용하고, 올랜도 공연에서는 1만 3천석의 암웨이센터를 사용하며 모두 만석을 기록해,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제합창협회장 Michael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합창은 매우 놀라우며, 아시아 합창단을 많이 봤는데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국내 투어 공연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국내 18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2000년에 초연 한 이래 올해로 국내만 750여회를 공연하면서 150만 관객들을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지난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년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사람들의 마음에 ‘진정한 사랑을 채우는 일념’으로 전 세계의 무대에 오른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매년 신선한 각색과 무대를 통해 누구나 기쁨·감동·환희로 가슴 벅차게 하는 세계적인 명품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